중국 상해에서 일하는 북한여성이 단체로 이동하고 있다
북한 여성 20명, 상해에서 행방불명
2월 중순, 중국 상해에 파견된 북한 여성노동자들과 담당지배인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북한 요원들이 총력을 다해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한달째 이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어서 집단 탈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대련에 거주하고 있는 한 대북 소식통은 19일 “지난 2월 중순, 중국 상해의 피복(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조선 여성 봉제공들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격리되어 있던 중 집단적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숙소에서 격리 생활 중 사라진 여성노동자들은 20명이며, 이들의 관리 감독 책임자인 지배인도 함께 사라졌다”면서 “이들이 사라진 사실은 (북한)봉제공을 고용한 중국회사 사장이 (북한)지배인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숙소에 찾아갔다가 이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해당 사건은 즉시 베이징의 (북한)총영사관에 보고되었으며, 영사관측은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경으로 향하는 철도역과 국경초소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방을 쫒고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은 “한 달이 지나도록 찾지 못하는 것은 집단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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