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바둑의 메카로 변신한다
의정부시가 지난 18일, 의정부정보도서관에서 ‘2021 의정부 바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21 의정부 바둑 페스티벌은 바둑문화 저변 확대 및 활성화, 바둑메카 의정부,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 경기장 건립 홍보를 위해 열렸다.
이날 바둑 페스티벌은 공모작품 전시·소개와 시상, 바둑 체험교실, 바둑인사 토크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메인 행사인 토크쇼에는 세계 1위 프로기사 신진서 9단, 국가대표 코치 박정상 9단, 한해원 3단과 개그맨 김학도, 칼럼니스트 김태훈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일중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바둑,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바둑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바둑계 전반에 직면한 실제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논의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기원이 이전하고 바둑전용경기장이 건립되는 의정부시에서 펼쳐질 바둑 르네상스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바둑 펜으로 알려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바둑의 미래를 위해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오늘 의정부 바둑 페스티벌이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어 프로는 물론 아마, 생활 바둑까지 활성화하고 바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은 올해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는 2022년 4개국(한국·중국·일본·대만) 바둑 신예 단체전 등 다양한 바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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