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1004명 영상편지 제작
통일부는 올해 이산가족 1004명의 영상편지 제작을 마쳤다며 북한 당국을 향해 조속히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적극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희망자 가운데 고령자 순으로 완료했고 올해 참여하지 못한 희망자는 내년에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편지 제작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까지 2만4077편이 제작됐다. 내용으로는 본인과 가족 소개, 이산하게 된 경위, 북측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담아 10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가 제작된 북측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보관하고 있다.
참여한 이산가족 연령대는 80대가 45%로 가장 높고, 90대 이상이 37%로 그 뒤를 잇는 등 고령 인구가 대부분이다. 유전자 검사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올해까지 2만5149명이 참여했다. 유전자 검사는 이산가족 1세대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남은 가족 등이 향후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유전자 정보는 통일부가 보관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역 문제를 걱정하는 북한 입장을 이해하지만 영상편지 교환, 화상상봉은 대면접촉 없이도 이루어질 수 있다”며 “북한의 호응만 있으면 진행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했다. 통일문화재단 선정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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