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군 주민투표로 66년만에 통합
인구 83만의 중부권 핵심도시로 부상, 동일문화권의 민의(民義)가 기폭제
3개시(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추진위원회 축하 전문 발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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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은 지정학적으로 청주시를 도넛츠처럼 에워 싸고 있고 문화적 동질성을 지니고 있어 귾임없이 통합논의가 있었던 시군으로 1994년, 2005년, 2010년 3번의 통합논의가 있었으나 청원군민의 반대로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2012년 6월 27일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 66년만에 통합됐다. 이는 3전4기의 승리, 민의의 승리로 평가되면서 83만의 중부권 핵심도시로 부상했다.
그동안 청원군은 교육문제(청원군 중학교졸업자는 청주시 고등학교 희망자 많음), 사회문제, 환경관련시설문제, 문화체육시설 등을 공유하고 있었으나 통합할 경우 청주의 혐오시설이 들어오고, 농업예산이 줄며, 세금이 늘어난다고 주장하며 통합을 무산 시켰다.
그러나 지역시민단체, 경제계 등은 3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통합의 필요성을 계속제기했고, 급기야는 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와 도의회, 청원군의회, 청주시의회가 통합에 찬성하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나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가 통합에 찬성하므로 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게됐다.
역사적으로 청주와 청원은 한 뿌리다. 삼한시대 마한의 땅으로 백제 상당현, 통일신라시대에는 서원경으로, 고려 태조 때 현재의 지명인 청주로 명명되면서 오늘까지 이르렀고, 1908년 충주에 있던 관찰사가 청주로 옮겨오면서 도청 소재지가 됐다. 그 후 1946년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분리됐고, 청주부는 1949년 청주시로 승격했고 이번 통합으로 갈라진 지 66년 만에 다시 합첬다.
한편 통합과 관련하여 양 시군 통합추진협의회는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통합시 구청 2개 신설 ▲현행 읍·면 체제 유지 ▲혐오시설 입지 선정 시 주민의사 반영 등 39개 항목 75개 세부사항의 상생발전방안에 합의하는 등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부상을 꿈꾸게 됐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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