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대리 주민, 39호선 진출입로 개선 촉구
양주 울대리, 국도39호선 진출입로 개선 촉구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주민들이 지난 6월 22일 국도 39호선 장흥-송추 우회도로 울대리 공사현장에서 마을 진입도로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설계변경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39번 우회도로를 시공하면서 동네 한복판으로 토성식 도로를 시공해 도로 양쪽이 분리되고, 버스정류장이 우범지대화 될 우려가 있다”며 “울대리 주민들의 진출입로는 통로박스가 아닌 평면교차로로 설계변경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관청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지 않고 공사를 계속 밀어 붙이자 실력행사에 나섰다. 한 주민은 “마을이 고립되고 토끼굴 같다”며 “현재로써는 좁은 통로박스를 마을 진입도로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희창 시의원도 “통로박스로 공사 할 경우 마을 주민들은 수백미터를 우회해 의정부 방향으로 이동해야하는 등 불편이 커진다”며,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평면교차로 형식의 진출입로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토해양부ㆍ국토관리청등에 제기했지만, 예산부족과 사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다. 주민들은 설계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물리적으로 공사를 저지하겠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향후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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