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시, 통합을 위한 현삼식, 안병용 베를린 선언
독일연수에 참여한 경기도 지자체 대표들의 모습
안병용, 현삼식, 통합을 위한 베를린 선언
통합 시명과 청사는 문화적, 지정학적 중심인 양주하기로
통합을 위한 ‘3개 시민 원탁회의’ 개최 준비
정부가 3개시(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주민의 통합열망이 3개시 주민 모두 50%이상 지지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베를린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주관으로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통일비전 아카데미 리더반 교육에서 수학 중인 현삼식 양주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개시 통합의 쟁점이 되었던 통합시명과 통합시청사 문제는 문화적, 지정학적 중심인 양주로 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함께 수학중이 지자체 단체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증하는 의미로 러브-삿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독일에서 돌아온 안병용 시장이 지난달 25일, 의정부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때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알려졌고, 본보는 7월2일 현삼식 양주시장을 시장실에서 만나 통합쟁점이 되었던 시명과 시청사에 관해 양 시장이 의견교환이 있었고, 언론에 소개된 내용도 사실이라고 확인해 줬다.
그동안 3개시 통합과 관련하여 현삼식 양주시장의 입장은 ‘원론에는 동의하나 각론에서는 생각이 다르다’며 ‘통합을 하려면 의정부에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최소한 통합시명은 3개시 모두가 옛 양주이었으므로 원래 이름인 양주시로 할 것과 통합시청사는 지정학적으로 3개시 중심인 양주이어야 통합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로써 양시장이 사석에서 주고받은 내용이지만 베를린 선언은 3개시 통합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의정부시는 시민(찬성률 63.1%), 시장, 시의회, 정치권(문희상, 홍문종, 김상도), 사회단체 등은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고, 동두천시는 오세창 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사회단체장들은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시민들은 71.7%의 압도적 지지 의사를 표출하고 있고, 시의회도 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라 내년 상반기 주민투표로 통합을 선택 할 때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양주였다. 지난 2번의 통합시기에 양주의 거부로 무산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입장이 달라졌다. 고읍신도시와 백석의 새로운 아파트에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신도시 사람들은 80%이상 통합에 찬성하고 나섰고, 최근 정부가 조사 발표한 통합 찬성률은 51.3%로 과반을 넘겼다. 그러나 양주시의원 전원이 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관변단체 중심으로 반대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행정말단조직인 리·통장들의 집단행동 등은 관권동원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베를린선언은 통합에 걸림돌을 제거하고, 통합추진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3개시 통합추진위원회는 베를린선언에 박수를 보내고, 통합은 2013년 상반기 주민투표로 결정해야하며, 법률적 수임기관이 생기기 이전 3개시 통합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지혜를 찾기 위해 시민원탁회의를 제안하고 3개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통합에 이바지 한다는 입장을 발표 할 예정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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