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GTX 노선 확정-국토해양부
일반철도- 의정부-능곡ㆍ동두천-연천 구간 포함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년-2020년)이 지난 4일 국토해양부가 최종 확정ㆍ고시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총 예산 규모는 74조원이며, 이중 고속철도 3조7천억원, 일반철도 28조4천억원, 광역철도 사업에 27조6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철도(GTX)
우선 우리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2015년에 착공 할 예정인 수도권광역철도(이하 GTX)이다. 경기도의 역점사업이기도 한 GTX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TX는 지하 40m-50m에서 평균 시속 100㎞, 최고시속 200㎞ 속도로 도심을 통과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다. 따라서 경기도 어디에서나 서울 중심부까지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정된 광역철도 구간은 경기도가 제안한 3개 노선으로 의정부-금정 구간(140.7㎞), 일산-수서(동탄)구간(46.2㎞), 송도-청량리 구간(48.7㎞)이 모두 반영돼 전반기(2011년-2015년)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현재 GTX 착공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상태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5-6년 공사 기간을 거쳐 2018년 6월 이전에는 개통될 전망이다.
○일반철도
경기도에 신규 반영된 일반철도(국고100%) 사업은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총8조 142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4개 사업은 전반기(2011년-2015년)에 공사가 착공 될 예정이며, 나머지 1개 사업(의정부-능곡 구간)은 후반기(2016년-2020년)에 착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전반기에는 ▲수서-용문 구간(44.1㎞) ▲월곶-판교 구간(35.8㎞) ▲여주-원주 구간(21.9㎞) ▲인덕원-수원(동탄) 구간(35.3㎞) 구축 공사가 착공된다. 후반기에는 ▲의정부-능곡 구간(35.9㎞)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동두천-연천(20.3㎞) ▲성남(판교)-여주 구간(57.0㎞) ▲여주-문경 구간(95.8㎞) ▲포승-평택 구간(30.3㎞) 등 11개 구간에 대한 사업도 이번 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의정부-철원 구간(54.2㎞) ▲평택-부발 구간(58.7㎞) ▲인천역-인천공항(14.1㎞) ▲호매실-향남(17.3㎞)등 7개 사업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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