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흡연율 56.6%로 경기도 최고
의정부, 양주, 포천, 파주, 연천도 50%넘어
북경기 지역 주민들이 남경기 지역 주민보다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경기도가 45개 보건소와 아주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이 협력해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군·구별로 평균 80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성인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두천시로 절반이 넘는 56.6%가 흡연자로 조사됐다. 또 북경기지역 대부분의 도시인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파주 등도 50%이상 흡연율을 넘겼고, 일산구, 구리가 40-50%로 체면을 유지 시켰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성남시 분당구로 흡연율이 30.1%에 불과했다. 고위험 음주율(소주 기준으로 1회에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마시는 경우의 비율)에서 50%가 넘는 도시로는 동두천, 포천, 파주이었고, 의정부, 양주는 40-50%인데 비해 연천은 30-40%로 음주율이 가장 낮았다.
걷기운동 등 건강관리에 있어서는 50%이상이어야 하는데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파주는 40-50%로 평균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의정부 시민은 30-40%로 나타나 북경기 지역에서는 운동을 가장 적게 하는 시가 됐다.
반면 흡연율과 음주율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과천은 걷기운동 실천율이 67.5%, 수원 팔달은 72.9%로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의 의의는 보건 분야에서 주민의 건강 수준 등에 대한 통계를 시·군·구 단위로 산출했다는 것과 최초로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해졌다는 것으로 건강증진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혜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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