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이도 춥고 눈도 많이 왔다.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세월 앞에는 무릎을 꿇고 소리 없이 사라져 간다. 그런가 하면 들에는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 나오고 꽃들이 피어 생명이 약동하는 새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들은 긴 겨울 방학을 보내고 새 학년이 되어 저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워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아주 뜻 깊은 계절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교문을 들어서고 있다. 학생들이 갈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성공’이라는 두 글자 일 것이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한다. 성공은 각자의 전공과 취미 그리고 생활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성공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나 공통된 바램이다.
‘빌 필드’는 성공으로 가는 길은 “외부에 있지 않고 바로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다.” 라고 하였고, 어떤 학자는 성공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선물 이다.” 라고 하였다. IBM의 창업자 ‘톰 왓슨’은 “성공하고 싶다면 더 많이 실패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오랜 역사 속에서의 위대한 인물들을 보더라도 성취 뒤에는 반드시 수많은 실패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에이브러햄 링컨’은 21세에 사업에 실패하고, 22세에 주 의회 선거에서 낙선하고, 26세에 사랑하는 애인이 세상을 떠났고, 27세에 신경쇠약증에 걸리고, 34세에 하원의원 선거에서, 45세에 상원의원선거에, 49세에 다시 상원의원 선거에서 쓴 고배를 마셨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더 큰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여 52세에 미국에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링컨은 7전8기의 오뚝이였다.
수많은 실패에 따른 고뇌와 자기와의 싸움에서 좌절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패는 순간의 좌절 일뿐 기어코 목표는 달성될 것이라는 신념을 포기하지 아니하였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오뚝이처럼 늘 실패 속에서 성공으로 가는 지혜를 배웠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시련을 피할 수 없지만 오히려 시련 속에는 새로운 추진력을 일으키는 동시에 겸손의 지혜를 배울 수가 있다. 그리고 온갖 실패로 인한 좌절과 상처로 얼룩져 있더라도 목표를 잃지 않는 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다.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저서를 출간하여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학생들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다. 성공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서계된 것을 말한다. 이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성공은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의 목표를 성취하고 그 결과가 국가나 사회 그리고 이웃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은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러므로 성공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지위로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면서 자기 앞에 전개되는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하는 것이 성공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능력에 비해 얼마나 일을 잘 해 냈느냐?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알고, 결코 포기해서는 아니 된다. 오직 목표를 향해 달릴 뿐이다.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글/ 유진삼, 유 박사는 경영학박사로 신흥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주)한국효도실버신문 논설위원, (사)월간 충효예 편집위원, (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홍보출판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격월간 '좋은문학'에 2년간 수필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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