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봉사하는 ‘사랑의하모니’ 정기연주회 성황리 마쳐
북경기지역사회에서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하모니(원장 이순자)’의 정기연주회가 지난 7월 6일 오후, 의정부 시내 소재의 7080 카페 ‘학창시절’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색소폰, 기타, 드럼, 하모니카, 바이올린 등 장르가 다양한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하나, 둘씩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는 테너 색소폰 연주자인 이태원(75)씨가 나서 ‘추억의 소야곡’을 연주, 수준 높은 클래식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어 임송희(61)씨는 ‘촛불잔치’ 반주에 맞춰 드럼을 연주, 발표회 장(場)을 아이돌 공연장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꽃을 들고 참석한 200여 명의 축하객들도 대학축제의 멋과 맛을 즐기는 시간이 됐다. 총 33개 공연팀이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음악발표회는 마지막 곡으로 ‘바람과 구름’을 밴드연주에 맞춰 협주했고, 하이라이트로는 출연자 전원이 등단, 연주와 함께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발표회를 기획한 이순자 원장은 “코로나로 지난 2년간 발표회다운 발표를 못 해 아쉬움이 많았으나 파트별 연주자와 지도강사의 심사숙고 끝에 용기를 내 발표회를 결정했다”며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발표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뒤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하모니’ 강사진으로는 교육계(교장) 출신으로 색소폰을 지도하는 이남봉, 드럼에 장서윤, 기타에 이재옥, 바이올린에 김지연 강사 등이 구술 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어려운 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연주회의 의미를 더해 줬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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