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미술관 ‘꽃이 웃고 작작 새가 노래하고’ 기획전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오는 2022년 1월 30일까지 연말연시 기획전 ‘꽃이 웃고, 작작 鵲鵲 새가 노래하고’ 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 인간, 동식물이 공존하는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함께 생태적 관점에서 조망하고자 기획했다.
전시명 ‘꽃이 웃고, 작작 鵲鵲 새가 노래하고’는 장욱진 수필집 ‘강가의 아틀리에’의 한 구절로 “꽃이 웃고, 작작 鵲鵲 새가 노래하고 봄비가 내리는 그런 곳에 참 부처의 모습이 있는 것일까. 그림도 그런 것일까. 작작 鵲鵲”의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전시명에서 드러나듯 세상 만물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꿈꾸고 작품에 담고자 했던 장욱진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그와 같이 평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자연을 담고, 강인한 생명력을 주목해 온 김병종, 김보희, 민병헌, 정현의 작품을 함께 배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획전에서는 자연, 동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담은 장욱진의 작품 ‘가족’(1954), ‘어부’(1968), ‘초당’(1975), ‘가로수’(1987), ‘집’(1989)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을 선 보인다. 전시 관람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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