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예술 OTT개발추진, 공정수익 보장
경기도가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인의 공연영상물 소유권을 보호하는 ‘경기도형 공공 예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도와 KT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한 ‘2021년 블록체인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구상을 보면 도와 KT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를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형 공공예술 OTT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른 OTT와 유사하게 콘텐츠 개발자(예술인)가 플랫폼에 콘텐츠를 등록해 디지털 자산화하면 수요기관이 지불한 사용료 등 관련 수익을 예술인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일종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적용된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과 사본 간 구분이 쉽지 않은 게 특징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털 콘텐츠 원본을 증명해 공연영상물의 소유권을 갖는 예술인에게 공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경기도형 공공 예술 OTT는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예술인들이 비대면 무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지만 소유권 보호가 되지 않아 관련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이인순 복지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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