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중 ‘몸빛 명인전’ 무대에 올라
통일예술가로 전위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무세중과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시대의 아픔을 풀어낸 몸굿, 뭄짓을 무대에 올렸다. 구랍 12월 30일, 서울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무세중 선생은 ‘문둥탈춤’을 유진규씨는 ‘밤의기행’을 선보였다.
이번 몸빛 명인전에서 선보이는 무세중의 문둥 탈춤은 2010년 춘천마임축제에서 선보인 후 10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섰다. 문둥 탈춤은 경남과 부산지역의 오광대탈춤에서 나오는 탈춤으로 즉흥성이 강조된 춤이다.
무세중의 문둥 탈춤은 평생 회복 할 수 없는 고름 가득한 상처를 가지고 시련을 견디는 모습, 임진왜란 때 저지른 코베기 전략으로 인해 코가 없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민초들의 아픔을 선보이고 그것을 몸굿으로 풀어냈다.
이어 유진규의 ‘밤의 기행’은 우리의 몸짓에 관심을 갖고 한국적인 마임을 고민하면서 만든 첫 작품으로 묻지마 살인이 난무하던 한 사회를 보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폭력과 살인에 대해 고발하는 작품이다. 현성주, 배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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