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도+양주시)
양주시는 구랍 20일, 경기도와 ‘양주 회암사지 사적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양주시의 인적, 물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사전 조치, 세계유산 관련 국내외 기관 및 전문가 협력, 각종 학술연구 및 OUV 발굴 시 예산 분담(도 50%, 시 50%)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는 예산확보,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양주시는 기초조사, 비교연구 등 학술연구, 예산 및 전담 인력 확보,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OUV 발굴<*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 탁월한 보편적 가치(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상호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이 완료됨에 따라 회암사지의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1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심의 통과 이후 4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한 결과, 지난 7월 20일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특히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중심으로 약 7년간의 끊임없는 학술연구를 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전담할 세계유산추진TF팀을 신설하고 우선등재목록 선정 등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유물 수집 및 보존, 연구, 전시, 교육, 홍보 등 양주시 역사‧문화 중심기관으로서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의 위상 재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은주 문화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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