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옷장정리, 겨울옷 보관법
봄맞이 대청소를 할 때 골칫거리의 하나가 옷가지다. 입을 옷이 없다고 마땅치 않아 하다가도 막상 옷장을 정리할 때 보면 안입고 서랍속에 처박아둔 옷은 왜 그렇게 많은지, 올봄 옷장정리는 옷장의 군더더기를 뺀다는 기분으로 슬림화작전에 초점을 맞춰보자.
우선 옷장문을 활짝 열고 옷들을 다 꺼내서 서랍문들도 다 빼낸다. 옷장안은 먼지와 묵은 때가 많이 쌓여있기 십상이니 자동차용 소형 진공청소기로 구석진 부분까지 깔금하게 먼지를 흡입해 낸다. 또 옷걸이와 옷장문 손잡이, 넥타이 등을 거는 철제봉은 끝부분과 아랫쪽에 찌든 때가 들러붙어 세균의 온상이 되기도 하므로 벤젠을 묻힌 거즈로 꼼꼼이 닦는다.
한시간 정도 옷장문을 열어놓은 상태서 바람이 통하게 해 습기를 제거하면 끝. 또 서랍속에 배치해 속옷 등을 담아 두었던 종이상자는 새것으로 갈아준다.
다음은 옷장속에 다시 들어갈 옷들을 선별한다.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므로 가벼운 모직재킷이나 스웨터류는 그대로 두되 겨우내 옷장 한구석을 차지하면서도 한번도 입지않았던 옷들은 과감히 헌옷수집기관으로 보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옷장과 수납방법은 손이 가기 쉬운곳부터 셔츠와 블라우스류, 치마와 바지류, 카디건과 재킷류 등 품목별로 가벼운 봄옷부터 겨울옷까지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 옷장문을 열었을 때 한눈에 유형별로 들어 오기 때문에 옷입기를 수월하게 해 준다.
철이 지났다 싶은 두꺼운 겨울옷들은 손질해서 보관해야 할 때다. 겨울옷은 크게 가죽의류와 모직의류 니트류로 구분해 손질한다.
- 겨울철 자주 입는 모직코트 올바른 보관법
모직코트는 자주 세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고 난 뒤 어깨, 소매, 옷깃을 정리하는 등 기본 손질을 꼼꼼하게 해야 옷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모직코트를 입은 뒤에 브러시나 스펀지를 이용해 결대로 먼지를 털어주고, 페브리즈를 뿌려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앤 뒤 안감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뒤집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둔다. 겨울이 끝난 후 모직코트를 보관할 때는 드라이클리닝을 한 후 베란다나 옥상에 걸어둬 기름기를 날려 보낸 후, 뒤집어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 여성들이 즐겨 입는 니트는 돌돌 말아서 보관
니트의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고, 두 번째 세탁은 울 샴푸를 물에 풀어 비비지 말고 가볍게 주무르듯이 세탁한다.
보푸라기 방지를 위해서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세탁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니트는 옷걸이에 걸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 접어서 보관하고 보풀이 생겼을 때에는 손으로 뜯지 말고 가위로 잘라내야 깨끗하게 제거된다.
- 젊은 층이 즐겨 입는 가죽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가죽재킷을 입고 난 뒤 스펀지나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은 뒤 가죽전용 스프레이를 뿌려 손질하며,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는 얼룩이 진 주변에 약간의 물을 뿌린 뒤 바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애고 마른 가죽으로 가죽에 생긴 주름을 살살 펴준다.
이렇게 손질한 가죽 의류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 가죽을 손상시키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고, 보관 중에도 수시로 통풍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비닐을 씌워 보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겨울철 자주 신는 가죽부츠와 가죽구두 보관법
가죽구두와 부츠는 유분기를 유지해 항상 부드러운 상태에 있어야 보기에도 좋고 발도 편하다. 착용하고 나서 흙이나 먼지는 구두용 솔로 꼼꼼히 털어낸 뒤 구두약을 얇게 칠해 가볍게 문질러준다. 눈이나 비에 맞았을 때는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클리너를 발라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준다.
겨울철이 끝날 무렵 신발장에 보관할 때는 깨끗이 닦은 후에 신문지나 보형제품을 구두나 부츠에 넣어 보관해야 외형이 변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