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북한)-하산(러시아) 철도, 물동량 36.7% 증가
나진(북한)-하산(러시아) 철도, 물동량 36.7% 증가
2016년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국경철도를 통해 운송된 화물량이 2015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19일, 러시아 철도공사(RZD)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16년 극동철도를 통한 국제화물 운송량은 1천150만 톤으로, 이는 전년(2015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통계는 북-러, 북-중, 중-러 국경을 오가는 세 노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 중 하산-두만 구간을 거쳐 나진항까지 이어지는 북-러 국경철도를 통한 화물 운송량은 총160만 톤으로 2015년에 비해 3분의 1 이상(36.7%) 증가한 수치다.
2013년 9월 전면 개보수를 거쳐 재개통한 나진-하산 구간 북-러 국경철도는 주로 러시아의 시베리아산 석탄을 반출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러시아산 석탄을 나진항을 통해 한국으로 반출하는 길이 사실상 막힌 상태여서 주로 중국 동남부지역으로 운송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 차례에 걸쳐 한국 동해안의 포항 등으로 석탄 시범운송까지 마쳤지만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지난해 3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통일문화재단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