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방위원회 입성 후계체재 가속
북한, 4월 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4월 7일 12기 4차 회의가 개최된다. 1948년에 발족한 북한주권 최고의결 기관으로 헌법 개정, 법 제정 및 공포,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과 국가주석, 국방위원장, 중앙인민위원회 서기장 등 주요직 선출과 소환, 국가 예산과 집행에 관한 권한을 행사한다.
이번 회의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후계자 김정은의 국방위원회 입성 여부다. 그의 국방위 입성 여부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의 선군정치를 상징하는 최고 권부로까지의 영향력 확대란 의미를 지니며, 김정은이 지난해 9월 우리의 ‘정권 인수위원회’에 해당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데 이어, 국방위원회에 입성 할 경우 권력의 핵심인 국방위원회 조직에까지 손을 뻗으면서 후계체제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방위원회는 위원장에 김정일, 부위원장으로 이용무 김영춘 오극렬 장성택이 있고, 위원으로는 전병호 백세봉 주상성 우동측 주규창 김정각이 맡고 있어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6일 제1부위원장(수석 부위원장)이던 조명록 전(前) 군총정치국장이 사망함으로 공석이 된 제1부위원장 자리에 갈지, 아니면 주상성(79) 인민보안부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국방위 위원 자리에 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후계체제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세대교체 주역들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당 대표자회에서 당 비서로 기용된 최룡해 문경덕 김평해 김영일 김양건과 당 부장이 된 오일정 태종수 등 50∼60대들이 어떤 자리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이들은 북한 권부에서 비교적 젊은층에 속하며 김정은을 핵으로 세대교체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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