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성 매매 행위 증가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살길이 막막해진 북한에서 성매매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주민 소식통은 1일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성매매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시 안전부와 청년동맹이 합동해 청년들에 대한 사상 교양과 함께 성매매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0일 청진시 수남구역에서는 청년동맹위원회가 구역 내 청년동맹원들을 다 모아 놓고 성매매 집중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청년(여성)들을 무대에 세우고, 공개 비판하는 모임까지 열었다”며 “모임은 비판 무대에 선 8명의 여성을 한 명씩 이름과 나이, 집 주소, 직장을 다 공개하고 자기비판을 시키는 한마디로 대중 앞에서 망신을 주는 형식이었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함흥에서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은 남성들로부터 보통(북한 돈)8~15만 원을 받는데 역전에 나오는 일부 여성들은 3만원을 받기도 한다”며 “대낮에도 성매매를 위해 역전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맴도는 여성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성매매에 나선 여성 대부분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우리 사회가 점점 돈이면 뭐나 다 가능한 사회로 변해가면서 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주민들 속에서 돈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주저하지 않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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