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년 이상 무역대표 전원 소환
북, 4년 이상 무역대표 전원 소환
북한 당국이 4년 이상 중국에 장기 체류 중인 외화벌이 무역 대표들을 모두 본국에 귀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단동 등 북한주민이 많은 사는 곳에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중국 단둥의 한 무역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4년 이상 중국에 체류하며 외화벌이 활동을 해 오던 북조선 무역 주재원 모두가 지난 연말에 귀국명령을 받았다”며 “이들은 (음력)설 명절 하루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모두 귀국을 해야 한다”고 한다.
문제는 “장기 체류하던 북조선 주재원들이 귀국한다는 소식이 외부로 전해지자 이들로부터 받아야 할 물품 대금이 있는 중국인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돈 갚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귀국하기 전에 돈을 갚을 여력이 없는 주재원들은 험한 봉변을 당하는 것은 물론 순조로운 귀국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한다.
특히 “북조선 무역 주재원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은행 카드를 만들어 준 중국인들도 긴장하기는 마찬 가지 이들이 귀국하기 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준 은행 카드를 회수하지 않으면 나중에 굉장히 시끄러운 문제가 발생한다”며 반환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장기간 체류하던 주재원들이 귀국하더라도 후임 주재원이 바로 파견되는 것은 아니고 2월16일 김정일 생일 행사가 끝난 후인 3월 초순경에나 본격적으로 후임 (무역) 주재원들이 중국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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