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 수립 70주년 맞아 대사면
북한정권 수립 70주년 맞아 대사면
북한이 오는 9월9일 북한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대사령(사면령)을 공시한 가운데 지난 8.15광복절 사면에는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힌 수감자들도 포함되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7월 16일 북한당국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이름으로 공화국창건 70돌을 맞아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은 수감자들에게 대사면을 실시한다는 발표했다. 북한정권수립일인 오는 9월9일에 시행될 대사령에는 탈북자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민심잡기 전략의 하나라고 내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3일 “지난 8월초 각 도 보안국 산하 교화소 수감자들의 형을 3년씩 감소한다는 8.15 대사령이 실행되어 3년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수감자들은 즉시 출소했고, 5년 이상 형을 받은 수감자들은 형량이 감소되었다”며 “9월9일 대사령은 공화국창건(9.9절) 70돌을 기념해 시행되는 2차 대사령”이라고 전했다.
또 “혜산시에는 탈북을 방조하거나 시도했던 사람, 중국에서 북송된 탈북자 여러 명이 개천교화소에 수감되었다가 8.15기념일을 맞으며 출소되었다”며 “개천교화소에서 출소된 수감자는 모두 200명 정도로 알려졌는데 다음달 9.9절 2차 대사령으로 나오는 수감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말을 교화소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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