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3개시 통합 새로운 돌파구 마련
기자수첩
홍문종, 3개시 통합 새로운 돌파구 마련
주민 과반이상 찬성하는 통합, 방법이 문제
2+1이냐, 3이냐, 오세창 동두천시장 강력반대로 꼬여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 을구)이 3개시 통합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 홍 의원은 3개시 통합 등 지역현안을 갖고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동두천 오세창시장이 강력하게 반대하니 시간상으로 볼 때 의정부, 양주시가 먼저 통합하는 권고안을 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도시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3개시 통합은 안으로는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 남양주시(63만명), 고양시(95만명)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밖으로는 다가올 북방시대를 능동적으로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신(新)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참으로 옳은 방향이고 ‘새벽을 깨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통합운동은 지역주민 4만7925명이 청원하고, 정부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3개시 주민 모두가 과반수이상 찬성(의정부 63.1%, 양주 51.8%, 동두천 71.7%)하는 민의 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지역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많은 견제와 왜곡 당했다. 그럼에도 안행부가 민의를 근거로 2개시 통합을 권고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정치적으로 유·불리를 떠나 지역의 항구적 미래를 바라보며 통합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당장 안행부의 권고안이 내려온다 하더라도 통합되는 것은 아니다. 통합권고 안이 나오면 의회는 통합에 따른 주민의사 수렴절차와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통합과 관련한 장·단점을 분석하여 주민에게 알리고 난 후, 통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우리 지역은 통합과 관련하여 주민 간. 의원 간, 심도 있는 토론회나 공청회를 개최해 본적이 없다. 그럼으로 통합되면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불편한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단지 유·불리에 따른 비난만 난무 하고 있다.
이런 행태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럼으로 이번 안행부의 권고안을 기점으로 통합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 되어야 한다. 안행부 권고로 통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3(의정부, 양주, 동두천)으로 갈 것인가? 2(양주, 의정부)+1(동두천)로 갈 것인가? 시명, 시청사 등 통합에 따른 산적한 현안을 차분하게 분석하며, 장·단점을 따져야 한다. 주민들은 3개시 통합 건의서를 냈는데 동두천을 제외하자는 것은 무엇에 기인한 문제인지 주민들이 따져 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근본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민의(民義)가 무엇인지를 잘 살피는 것이 이 지역 의회나 정치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될 것 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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