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렬의 2% 부족한 선진국 ‘대한민국’
생각해 봅시다
며칠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 참으로 재미난 그러면서도 한숨이 나오는 글을 읽어보았다. 그 내용은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의 중산층의 기준’이었다. 먼저 직장인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로 우리나라의 중산층의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소유, ►월급 500만원 이상, ►자동차는 2,000CC급 중형차 소유,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보유, ►해외여행 1년에 한차례 이상 다닐 것을 선택했다. 다음은 미국의 공립학교 교육자 기준으로 조사한 미국의 중산층의 기준은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게 하고, ►사회적인 약자를 도아야 하며 ►부정과 불법에 저항해야 하며, ►그 외 테이블 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제시한 영국사람들의 중산층 기준이다. ►페어플레이를 할 것,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을 꼽았다.
퐁피두 대통령이 밝힌 프랑스 중산층 기준을 소개하면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것과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을 제시 했다. 뭔가 많이 생각해 봐야 할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이다.
물론 대상과 질문의 방법이 달랐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른바 ‘선진국’은 역시 다르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 경제 10위권이라는 우리나라, 한류라는 문화의 중심지인 대한민국, 이젠 어느 누구도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 주저 없이 부르는 요즘,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어서 정말 딱 2% 부족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 유창렬 사장(북경기인터넷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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