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기 지역사회에서 평화문화 정착에 힘쓰는 글로벌 리더
정기순 IWPG 의정부 지부장
“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며, 시민사회 또한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명제를 갖고 지난 10여 년 동안 북경기 지역사회에서 평화문화 정착에 동분서주하는 정기순 지부장(IWPG 의정부지부, 사진)을 이번 호 ‘사람이 희망인 세상’에 초대, 현장 활동가로 북경기지역 사회에서의 평화에 대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주)
문/ 단체이름이 IWPG로 생소한데 소개해 준다면?
“IWPG는 세계여성평화그룹의 영문 이니셜로 주요사업은 세계평화를 위해 평화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실질적인 평화교육을 실시하는 단체이며, 유엔경제사회 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받은 국제 NGO단체입니다. 특히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비전을 가지고 여성평화교육,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제정 지지 및 촉구, 평화문화 전파 사업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문/ 의정부 지부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의정부역 앞에 본부를 두고 100여 명의 회원들이 국제적 연대 사업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동참 캠페인을 권유하고, 의정부지부 독자 사업으로는 생명 존중 평화교육,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평화 그림그리기대회, 평화문화 확산, 평화연대의 MOU체결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 평화운동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많이 있죠(하하), 평화의 개념은 무형의 가치를 삶 속에 풀어가는 것이라 일반봉사활동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더욱이 조직도 재정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평화교육은 받은 사람과 안 받은 사람 간에 차이를 현장 활동가로 느끼면서 평화교육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소명감을 느낍니다”
문/ 평화운동이라면 남, 북 평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
“IWPG는 세계평화 실현의 마침표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를 위하여 캠페인, 콘퍼런스,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북한의 핵 개발로 인해 전 세계가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 북한의 핵 개발 중단과 남북한의 평화협약을 촉구하는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협약 촉구 천만서명’ 캠페인을 실시 300만 지구촌 시민이 서명했습니다”
문/ 최근 (사)광복회 경기북부연합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지난 2월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은 세계평화 실현에 관한 업무와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현실적인 평화 정착 노력,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DPCW 지지·촉구, 평화문화 전파 등 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인 1910년 2월 14일에 평화를 위한 (사)광복회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 앞으로의 비전이나 희망은?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남북평화 통일을 앞당기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원하고 통일이 이루어지는 날 북한 여행을 맘것 해 봤으면 합니다”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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