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합동 결혼식
아름다운 결혼식에 기립 박수
계절의 여왕인 5월, 송산노인복지회관에서 아름다운 합동결혼식이 하객들의 축복 속에 성대히 마쳤다. 지난 12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인 두산일면스님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혼기를 놓쳤거나 가정의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사는 6쌍의 부부가 합동으로 결혼식을 거행했다.
다문화가정 신부인 맥사룬씨는 연신 “이렇게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한국 사람들에게서 많은 정을 느꼈다”며 고마워했고, 결혼식을 올린 김모씨도 “결혼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두고 두고 걸렸고, 늘 아내에게 죄 지은 것 같았는데 이번 결혼식으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되었다”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식에는 송산노인복지회관에서 주최하고 의정부시 여성단체에서 부케와 코사지를, mbc뷰티 아카데미에서는 헤어와 메이컵을, 문예샘터 사랑의 하모니앙상블은 축가와 연주로 자리를 빛냈으며, 결혼사진봉사, 불암사. 봉선사 등 많은 지역사회 자원 봉사자들이 힘을 보태주었다. 송산노인복지회관에서는 매년 합동결혼식을 거행하고 있고 올해는 8번째였다. 취재/이순자 시민기자 사진/정민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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