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는 우리들 마음의 고향으로 쉼과 정겨움이 있습니다’
사람이 희망인 세상
윤석진, 의정부공고 제26기 동창회장
사람들은 고향을 찾는다. 그곳에는 내 어린 시절의 흔적과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아름다운 DNA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마음의 고향을 만들어 나그네 같은 동창들의 삶에 쉼과 정겨움을 만들어 주는 중견기업가 윤석진 회장(57세)을 찾았다. 그는 구랍 12월 9일, 의정부시내 노불레스 웨딩부페에서 60여명의 동창들이 모인 가운데 의정부공고 26회(1975년 졸업생) 동창회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소감은?
“동창회장은 누군가는 맡아야 할 직책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취임을 수락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동창회장으로 친구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가교 역할을 감당하며, 후배들을 돕는데 작은 힘을 보테고자 합니다. 특히 김영민 전임 회장(경기도의원)께서 이루어 놓은 좋은 전통은 계속 잘 살려 나가고자 합니다”
-이·취임식장의 분위기를 전해 준다면?
“동창들의 모임은 늘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오랜만에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안부도 묻고, 서로 격려하는 잔치 집 분위기이었습니다. 또 십여만에 만난 친구와 한잔도 했습니다”
-동창회를 어떻게 이끌러 갈 계획인지?
“우리 나이가 의정부 지역사회에서 책임있는 중견그룹이 됐습니다. 그러므로 안으로는 동창 간에 네트-웍을 잘 형성하여 소통하게 하고, 우리 위상에 맞게 총동창회와 모교의 발전에 일익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만약 여력이 있다면 동창 대부분이 지역사회 시니어 그룹에 속하므로 이들을 묶어 의정부 주인으로서의 자각과 의정부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평소 생각하고 있는 지론 있다면?
“사람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그런 연유로 저는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를 뜻하는 인연(因緣)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살면서 겪게 되는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과의 인연 다음으로 친구, 선배, 후배와의 인연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가족관계는?
“아내와 1남1녀로, 아들은 경영학을 전공했고, 딸은 생명공학을 전공했는데 둘 다 제약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윤석진 회장은 주류도매업에 36년 종사한 중경기업인으로 현재는 유한회사 성덕상사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아시아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옷 보내기운동에 참여하는 등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드러내지 않고 헌신하는 봉사자로 알려졌다.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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