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개혁의 기수 김경호 도의원
사람이 희망인 세상
의정부 개혁의 기수 김경호 도의원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 집니다"
김경호(52세) 경기도의원은 의정부지역사회가 키운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그는 시민운동을 통해 평등을 경험했고, 나눔이란 큰 세상을 만났다. 그가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것은 기존의 부패한 관료 조직에 새로운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일 실현하고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뛰어, 시민사회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일하는 의원상을 구현하는데 일익을 담당 했다.
이제는 그가 ‘소통’과 ‘텃밭’을 화두로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고자 출발점에 섰다. 그의 행보를 기대하며 본지 ‘사람이 희망인 세상’에 이번 호 손님으로 초대했다. 김의원은 의정부고등학교와 경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의정부시의원 3선(2,3,4대), 경기도의원 2선(7,8대)을 지내면서 문희상국회의원비서, 경기도의회부의장,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회장, 사회적기업활성화경기네트워크상임대표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정부와의 인연은?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17살 차이인 직업군인 형님의 뒷바라지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의정부와 덕정을 오가며 살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이곳에서 초·중·고를 나와 지금까지 의정부에 살고 있습니다”
-초창기 의정부 시민사회 태동기에 시민운동가로 ‘의정부를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등에서 활동 하였는데 당시 의정부 시민운동을 회고 한다면?
“당시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엔 시민운동이란 것이 참으로 낯설었죠, 군부대가 많이 주둔하고 있었던 지역이라 안보라는 틀 안에 갇혀 있어 시민운동이라는 것이 반정부적 운동으로 생각될 수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동안 있는 줄도 몰랐던 시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행동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부터 생각을 바꾸고 실천을 한다면 우리 의정부가 시민들에 의한 도시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우리 형이 나를 인도했고, 바로 앞에 계시는 현국장님이 의정부YMCA 총무를 하시면서 시민운동의 지표를 만들어 주셨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시민운동에 참여하다 보니 나부터 의식의 변화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정치 인문하게 된 동기는?
“정치입문의 계기는 바로 시민운동 이었습니다. 시민운동을 하다 보니 관(官)과 많이 부딪히게 되고 관이 바뀌지 않으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은 어렵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의정부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서 주관하는 의정부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이 있어서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켜보게 되었고 의정부의 변화는 의회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겠다 싶어 정당의 추천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의정부시의회 의정사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시의원으로 활동 했는데 기억남은 몇 가지를 소개하신다면?
“시의원을 세 번 했는데요, 재선까지는 의원이 아니라 시민운동가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시(市)집행부와 많이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공무원들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의정부시민과 시민단체로부터는 칭찬도 많이 받았고 년 말에는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매번 선정되었고, 환경운동연합으로부터 환경인상을 받았으며, KBS에서는 환경분야 올해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의정부시 환경기본조례를 만들었고, 의제21을 만들기 위해 당시엔 아무도 동의해 줄 것 같지 않던 예산 1억5천만원을 확보하여 지금의 의제21을 탄생시키는 단초를 제공했죠, 특히 전국 최초의 소각장 이었던 호원동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에 따른 조사특위를 구성하여 지금의 안심되는 소각장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지금 어느 누구도 소각장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 없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에겐 정치입문의 또 하나의 숙제가 있었는데 바로 의정부 하면 떠오르는 미군기지, 양색시, 군사도시,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원님들과 함께 미군사용토지 반환을 위한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아무도 미군기지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도 조사도 없었던 것을 체계화 자료화 시키고 토지반환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였는데 그것이 지금의 미군공여지 특별법이 만들어지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당시 시장후보 출마와 관련하여 단식 농성을 하였는데 이유는 무엇이었나?
“공천의 투명화와 당내민주화가 그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정당 민주주의가 의정부 지역사회에서 실현 되고 있는지? 평가한다면?
“그 당시 저는 줄탁동기라는 사자성어를 가슴에 새겼습니다. 모든 것엔 때가 있고 그 때를 맞기 위한 준비를 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이죠, 우리 민주당은 제도적으로도 정당민주주의를 갖추었고 내부적으로도 성숙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도의원으로 어떤 역할을 감당 했나 기억되는 것 몇 가지만 소개 해 주다면?
“도의회 부의장과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장을 재임하면서 의미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서열적 개념인 경기제2청의 명칭을 경기북부청으로 개칭함으로써 대등함을 확보하였고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꼭 필요했던 교통건설국을 남부에서 북부청으로 이관시킴으로써 발전의 형평성을 확보하였으며, 경기도 SOC예산이 그동안 남부70% 북부30%였던 것을 북부52%를 이루어 냈습니다. 미군공여지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공여지 땅값의 현실화를 촉구하였고, 경기 제2경찰청을 경기북부경찰청으로의 승격을 촉구한 결과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는 아직도 투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차원의 촉구문 결의문 시위를 비롯해서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개발연구원과 함께 타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실현가능한 요금인하방안을 만들어 국토부와 기재부에 전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금은 법적 투쟁 중에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의정부 개혁의 기수 김경호 도의원
-현재 의정부 정치적 상황 속에서 개혁의 과제는 무엇이며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정치든 무엇이든 모든 개혁의 첫 번째는 소통입니다. 공무원과의 관계도 소통이요, 정치인간에도 소통이며, 주민과의 관계도 소통입니다. 불통은 오기를 낳고 오기는 나쁜 권력을 생산하여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께서 추구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이며 지역의 비전은 무엇인가?
“신뢰와 민생 그리고 현장입니다. 신뢰는 정치인이 갖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지만 흔들려서는 안 될 중심적 가치입니다. 민생과 현장은 저는 텃밭에서 찾습니다. 텃밭은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합니다. 텃밭은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품을 길러야 합니다. 주민이 텃밭에 가서 필요로 하는 것을 가져오라 명령하면 즉시 가져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민생이고 현장이며 제가 말하는 텃밭정치입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어떤 역할을 감당 할 것인가?
“텃밭을 가꾸기 위해 저는 시의원 세 번, 도의원 두 번을 하면서 농부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스킬을 공부했습니다. 주민들께서 명령하시면 두려움 없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취재/ 현성주 기자
의정부 개혁의 기수 김경호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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