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빛깔 만들어가는 ‘사랑의 하모니’ 이순자 단장
사람이 희망인 세상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빛깔 만들어가는
‘사랑의 하모니’ 이순자 단장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국민행복시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래서 인지 요즘 휠링 캠프, 휠링 여행, 휠링 요리, 휠링 뷰티 등 우리사회 전반에 휠링 바람이 불고 있다. 북경기지역도 예외 없이 휠링 바람을 리드하는 다양한 장르의 오피니언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빛깔을 만들어가는 ‘사랑의 하모니’ 이순자 단장(사진)을 찾아 그동안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청해 들었다.
- ‘사랑의 하모니’란 단체 소개를?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생활화하기를 원하는 전공자와 마니아들 10여명이 모여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자 1995년 창단했고, 지난 18년간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북경기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100여회 이상 공연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무대는?
“일일이 다 기억 할 수 없지만 수차례 회룡문화제, 통일예술제에 동참했고, 노인복지회관 합동결혼식(2010, KBS방영), 희망풍경출연(2011, EBS-TV방영), 사랑의 가족(2012, KBS방영)무대에 출연했고, 군부대 위문연주회(제9200부대, 올림픽부대, 고비골부대),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의정부의료원 매월 1회 공연)에 출연했고, 길거리 음악회(10여 차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악회, 노인정 순회공연 등 입니다.
-공연준비하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
“공연 일정이 잡히면, 단원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가능한 단원 중심으로 연습하고, 공연에 임하기 때문에 연주자는 재능 기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행복하고,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친교와 나눔의 장을 공유하므로 연주자나 관객 모두가 휠링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주요 레퍼토리는?
“관객과 행사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사랑의 하모니’는 관객이 어려워하는 전문 클래식보다는 우리의 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함께 따라 할 수 있는 곡을 주로 준비 합니다”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빛깔 만들어가는 ‘사랑의 하모니’ 이순자 단장
딸 김유경의 연주모습
-개인적인 질문인데 음악과의 인연은?
“저는 전공자 아닙니다. 제가 음악과 인연을 맺은 것은 30여 년 전 첫 아이를 임신 했을 때 임신중독으로 얼굴마비가 왔고,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플롯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플롯 연주자가 됐습니다. 한 가지 고마운 것은 어린 딸이 엄마 연주 구경하기 위해 늘 따라 다녔는데, 지금은 첼로를 선택하고 전공자(김유경, 수원대학교 3학년 재학)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고, 사랑의 하모니 든든한 멤버 중에 하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랑의 하모니’는 어떤 역할이 있고,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 입니까?
“우리사회는 가족 해체, 학교폭력, 묻지마 범죄 등 무거운 사건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공동체 의식 부재와 대화단절이 가족을 해체 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음악이 중요한 모멘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하모니는 혼자 하는 것이 하니라 함께하고, 내 소리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소리를 들으며 연주해야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모니’는 부족하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좀 더 가까이 가고, 시민들에게 휠링의 기회를 통해 북경기지역을 좀 더 아름다운 사회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취재/ 현성주 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