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사랑말 한우 영농조합 대표 나종구
영농조합대표 나종구(좌), 의정부점 점장 남궁경옥
홍천사랑말 한우 영농조합 대표 나종구
농장직영으로 양질의 소고기를 값싼 가격에 한우의 진미 제공
‘홍천사랑말 한우 의정부점’ 개점, 한우가 아니면 1억원을 배상 합니다
축산 농가는 도시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민은 축산농가의 생산비 보장을 책임지는 ‘홍천사랑말 한우’가 의정부에 자리 잡았다. 의정부 역에서 3호선 국도를 따라 동두천 방향으로 500m가면 중앙병원 옆에 위치한 이곳은 34명의 강원도 홍천의 한우 농가가 설립한 영농조합에서 소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농장직영으로 양질의 소고기를 공급하므로 중간 마진 없이 값싼 가격에 한우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북경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항생 한우전문점’으로 인정받아 축산 농가는 도시민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고, 도시민은 축산농가에 최소 생산비를 보장하는 양심적인 착한 한우식당 겸 정육점이 생겼다.
홍천사랑말 한우 영농조합 대표 나종구
‘홍천사랑말 한우 의정부점’의 대표 나종구씨(52세 사진)는 “강원도 홍천 토박이로서 군 제대 후 고향에 돌아와 당시 살림밑천인 소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수입소고기 개방으로 소 값이 폭락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소 값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같은 동네 친구들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영농조합을 만들었고, 소비자를 직접 찾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위기를 희망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양질의 한우생산문제로 고민하다, 사료문제부터 유통까지 조합원들이 양심껏 기른 소를 양심적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며 의정부점을 개설한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양질의 소고기를 생산하는데 주력 했습니다. 좋은 사료를 자체 생산, 공급하고, 좋은 고기를 생산하면 생산비가 보장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소 값은 계속 떨어지는데 식당에서의 한우가격은 그대로였습니다. 이를 분석해 보니 중간 유통업자의 마진이 커 소 값은 떨어져도 소고기 값은 올라가는 기현상이 발생해 이를 극복하고자 소비자를 직접 찾는 직영 정육점 운영에 나섰습니다. 2012년 4월 홍천에 제1호점을 개점해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양질의 소고기를 팔게 되었고,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라며 사업 초기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홍천사랑말 한우 영농조합 대표 나종구
나 대표는 이어 홍천은 영서지방의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횡성, 원주와 더불어 소를 키우는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고, 소는 초식동물이라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데 자체 프로그램(TMR)에 따라 사료를 만들어 공급하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무항생한우전문점으로 인가도 받은 이곳은 전국단일매장으로는 가장 많은 소를 잡고 있어. 이것이 맛은 올리고 가격은 내릴 수 있는 이곳만의 노하우라고 소개했다.
홍천사랑말 한우 영농조합 대표 나종구
“홀에서는 가족 중심의 식사가80~90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고, 온돌식 방도 3개 있어 10~40명의 각종모임을 소화 할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 가족이나 각종 모임에는 최적입니다”라고 식당 크기를 밝혔다. 또한 이곳의 정육점에서 고기를 골라 식당으로 가져가면 상차림비 3.000원만 지급하면 최고의 한우를 맛 볼 수 있다. 2호점을 의정부에 택한 이유에 대해 나 대표는 “우리가 판매하는 소는 100% 조합원들의 소입니다. 이들의 안정적 공급, 소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홍천 1호점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2호점 정육점 식당을 모색하고 있던 중,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의정부를 추천 받았고, 1호점 손님 중 의정부, 노원구, 도봉구에 사시던 사람들이 북부지역에도 ‘사랑말 한우식당’이 있으면 좋겠는 말에 힘을 얻고 개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등급제를 정확히 지키는 ‘홍천사랑말 한우 의정부점’은 좋은 한우를 의정부를 비롯해 인근지역의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겨야 한다는 나 대표의 신념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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