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재, 따뜻한 사랑과 꿈을 나누는 레크레이션 강사
사람이 희망인 세상
따뜻한 사랑과 꿈을 나누는 레크레이션 강사
원정재 ‘J앤J’대표
북경기지역사회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모임에서 격이 있는 웃음과 맛깔스런 진행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문사회자 원정재(55세, 사진)씨를 이번호 ‘사람이 희망인 세상’ 손님으로 초대했다. 그는 의정부 행복로 국민은행 뒤편에서 ‘J앤J’이라는 헤어숍을 운영하고 있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원광대학교에서 ‘복지사회와 미용의 상관관계’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한대학교와 서정대학에서 미용학 강사로 활동했다. 그런데 그에게 자신의 본업이 무어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레크리에이션 강사라고 말한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은 피로해진 심신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하기 위하여 자유시간을 활용하여 즐기는 여러 놀이와 활동들이다. 레크리에이션은 '회복하다', '새롭게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레크레아사오'에서 유래되었다. 이런 레크리에이션은 남들이 보기에는 매우 단순한 일로 여기지만 상당한 전문지식과 교양이 필요하다. 원정재씨는 대학재학 중 레크리에이션 강사 교육을 받았는데 이때 자신의 취향에 너무 잘 맞아 시작했다며 벌써 30여 년 째 이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원정재씨는 5월이 가장 바쁘다. 가정의 달이기 때문이다. 헤어숍도 운영하면서 좋은날 이벤트(GD기획) 기획자로 크고 작은 각종 행사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 행사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가족행사로는 아기 돌잔치부터 팔순잔치까지 지역행사로는 어린이 운동회부터 노인정 경로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각종 기업연수, 동문회모임, 대학축제, TV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기획부터 진행, 평가 작업까지 참여하면서 진정한 삶의 기쁨을 나누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여 15년 전부터 대학 강단에 서게 되었고 현재 여러 대학에서 레크리에이션을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수입에 대해 물었더니 원정재 씨는 “행사는 5월과 12월에 제일 많습니다. 돈보다도 행사를 통해 참여하는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어 좋습니다.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저에게는 보람이 더 소중합니다. 웃음이 적은 요즘 세상에 웃음을 전해주는 것을 천직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 제 성격이 가만히 앉자있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생활은 ‘J앤J’헤어숍을 운영하면서 해결합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요즘 원정재 씨는 상조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보람상조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분의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예식을 통해 따뜻한 인간애를 느껴 장례사 자격증을 자청에서 취득했고, B상조에 가입해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희로애락인데 마지막 가는 예식을 진행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 했습니다”라며 그동안 기쁨과 웃음이 있는 곳에서만 진행 했다면 지금부터는 웃음도 중요하지만 슬픔을 당한 곳에서도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 주고, 장례예식을 통해 고인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가족들이 공유 할 수 있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밝혀 그의 새로운 길이 기대된다. 현성주 기자
원정재, 따뜻한 사랑과 꿈을 나누는 레크레이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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