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영 이집트선교사 중앙감리교회 도움으로 회생
<아름다운 이야기>
조무영 이집트선교사 중앙감리교회 도움으로 회생
삼복더위도 물러 갈 시원한 미담이 의정부 지역사회를 시원하게 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19년째 선교사로 활동하던 조무영 선교사(47세)가 지난 11일 의정부중앙감리교회(담임 이광석 목사) 금요심야기도회에서 선교보고 도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광석 목사의 침착한 대응과 보고회에 참여 중인 정주희 간호사의 심폐소생술에 이어, 막 도착한 119구급대의 전기충격을 통해, 극적으로 다시 심장이 박동하게 됐다. 응급처치를 받은 조 선교사는 병원으로 즉시 이동, 종합검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상황은 녹녹치 않았다.
이미 조 선교사는 이집트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역하면서 심근경색과 신부전증을 앓다가 2001년 개심수술, 2002년, 2007년에는 심장혈관 확장을 위한 스탠트를 삽입 등으로 수술 밖에는 대안이 없었다.
문제는 수술비였다. 이에 이광석 목사는 “이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섭리이며, 조무영선교사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닫는다”고 말하고, 지난 18일(금) 수술비를 포함한 모든 치료비 전액과 기타 부대비용을 성도와 의논하고, 해결해 지역사회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담당의사는 “조 선교사의 경우,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어도 심장이 멎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교회에서 쓰러졌을 때, 차분하며 신속한 대응이 사람을 살렸다”고 말했다. 현재는 조 선교사는 성공적인 수술로 모든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이인순 시민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