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해 봅시다
양주 옥정지구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 이유가 물류센터 때문일까?
양주 옥정지구 주민들은 “양주시 고암동593-1번지 일대 옥정지구 물류시설(창고) 건축허가는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면서 반대했다.
이유는 "물류센터 사업부지 반경 2km이내에는 덕정지구와 옥정 신도시에 위치한 약20개의 공동주택 단지가 존재한다"며 "대형 의료기관들의 연구결과, 차량 배기가스 발생이 심한 곳 인근에 사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두배 가량 높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화물차량이 상시 오가며 사고 우려와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끼칠 것이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된 양주 회암사지 문화재 보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문제의 물류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옥정·회천신도시와 덕정지구를 잇는 지역으로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양주IC 등 경기북부 주요 도로 길목에 위치해 있다.
양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옥정지구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면 양주시 발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 평소 교통체증이 잦아 대형 물류시설이 들어서면 교통혼잡이 가중 될 것이다.
더구나 양주시 고암동593-1번지 일대 옥정지구 물류시설(창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옥정지구 물류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양주 옥정지구 아파트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 아파트를 보면 2021년 9월 15일에 4억9800만원(18층)에 거래된 기록이 있고, 10월 30일에도 4억8600만원, 11월 7일에 4억7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2022년 9월부터는 3억원대 거래가 지속돼 아파트 가격이 40% 폭락한 셈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올해 8년차(2015년)인 아파트 분양가가 2억4000만원이었다. 매매 가격이 하락하자 현장에선 깡통전세 매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옥정지구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면 양주 옥정지구 아파트 가격은 폭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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